[스크랩] 7080 추억과 노래....유재하

유재하는 1962년

광산업을 하던 부친 류일청씨와 모친 황영씨 사이에서 3남 3녀중 5째로 태어난다

1975년 삼선중학에 입학한 유재하는

중학시절 Bread, Queen, Beatles, Peter Frampton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1981년 2월 대일고를 졸업한다

3월 한양대학교 작곡과에 입학한다

1984년 대학4학년때 비록 2개월이란 짧은 기간이지만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드 연주자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1985년 4월 조용필 7집앨범<여행을 떠나요>에 수록된

"사랑하기 때문에"를 작곡하여 가요계에 첫발을 내민다

11월 이문세 3집앨범<난 아직 모르잖아요>에 수록된

"그대와 영원히"를 작사 작곡한다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에서 6개월동안 활동한다

그해 12월에 발표된 김현식의 3집앨범에 수록된 "가리워진 길"을 작곡한다

참고로 조용필(사랑하기 때문에) 김현식(가리워진 길)은

1987년에 발표한 유재하의 솔로앨범에 재수록 하게 된다

그룹을 나온 유재하는 그해 겨울..

베이시스트이자 후에 메니지먼트를 맞게되는

조원익을 찾아가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1987년 3월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인 독집앨범 <사랑하기 때문에> 발표

11월1일 새벽...

유독 술을 좋아했던 그는 술에 취한 친구의 차를 타고 가다가

강변도로 한남대교 북단에서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하여 사망한다

(정확히 3년뒤인 1990년 11월1일 김현식도 같은 날짜에 세상을 뜬다.)

1988년 9월 발매된 한영애의 2집앨범 <바라본다>에 수록된 "비애"는

87년 유재하가 죽기 얼마전에 작사 작곡해서 한영애에 준 곡이다

 

 

2007년 경향신문에서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목록]에서

유재하의 유작앨범인 <사랑하기 때문에>가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유재하의 곡 대부분이 고급스럽게 들리는것은 기존 세션 포맷에~ 바이올린,피아노,첼로,오보에.클라리넷등 클래식 악기를 동원하였고 또한 간결하고 절제된 깔끔한 사운드가 더해져 더욱 더 그러하다 클래식 음악의 화성학과 갖가지 악기들의 음색을 터득한 유재하는 작사 작곡뿐 아니라 편곡까지 본인이 직접하여 기존의 대중 가요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를 만들었으며 그래서 당시에는 음악 관계자들조차도 '노래가 이상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당초 '음정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심의에서 반려되기도 한다 그래서 음반 발매 초기에는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사망후 일반인들과 음악 전문가들 사이에 유재하에 대한 관심이 늘어 났으며 유재하의 음악은 재평가를 받기 시작한다

아버지 류일청씨는 아들 유재하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음반수익과 성금을 기탁하여 유재하 음악장학회를 설립하게 된다 장학회 주관으로1989년부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으며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수많은 인재를 발굴해 내기도 했다 1회 : 조규찬(대상) 2회 : 고찬용<낯선 사람들>(대상) 박인영(금상) 3회 : 강헌민<러브홀릭>(은상) 4회 : 유희열(대상) 심현보<아일랜드>(은상) 5회 : 이승환<그룹 STORY, '나가수' 자문위원>(은상) 이규호(동상) 이한철(동상) 루시드폴(동상) 6회 : 방시혁(동상) 7회 : 나원주<그룹 자화상>(대상) 김연우(금상) 8회 : 정치찬<그룹 자화상>(대상) 15회 : 임헌일<그룹 메이트>(동상) 16회 : 스윗소로우(대상) 정준일<그룹 메이트>(은상)

유재하는 1987년 단 한장의 앨범만을 남겨 놓은채 우리 곁을 떠난다

그 단한장의 앨범인 <사랑하기 때문에>는

유재하가 한여자를 만나고 헤어짐을 담은 노래들로 구성된다

대학1학년때 만나서 첫눈에 반했던 여인

첫만남후 사랑고백을 하지만 퇴짜를 받은 유재하는 2년간 구애를 한다

결국 열정과 순수로 가득찬 그를 받아들인 여인

그후 사랑하던 연인이 유학을 떠나게 된다는것을 알고

일부러 헤어지려고 군입대를 한다는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이 들통이나 재회한다

이처럼 첫만남부터 몇번의 헤어짐과 재회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과정이 사랑의 기승전결로 녹아 들어가 있는 연애일기와 같다

참고로 가사속 주인공인 유재하의 연인은 유재하의 1집앨범에서

플루트 연주를 담당했던 김모씨로 앨범 재킷에 "플루트 김"이라고 표기돼 있다

"그대 내 품에" 사랑을 구애하던 시절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노래

"우리들의 사랑은" 사랑이 받아 들여진 가슴벅찬 기쁨을 담은 노래

"지난날" 짧은 이별의 서글픔을 그린 노래

"사랑하기 때문에" 다시 돌아온 그녀를 위한 노래

"우울한 편지" 유재하에 대한 연민과 이별을 예감한 불안감이 담겨진

여인의 편지를 받게되고 그에 대한 답장같은 노래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12&wr_id=41683

출처 : 3040막걸리酒식회사

글쓴이 : so-o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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