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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 친구여!-2
    ┌Brain Stom'G 2019. 5. 7. 14:29

    수다 친구여!-2

     

    [믿음]

     

    a.이 보시게 연휴 잘 보냈나? 어찌 보내셨나...?

    말도 말게 이게 사는 건가?

    a.무슨 일 이라도 있는 건가?

    딱히 무슨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중녀기 퇴행성 질환 때문에 갑자기 몸이 안 아픈 곳이 없이 어깨며 허리며 무릎 발목까지 성한 데가 없네, 그러니 야외 활동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일도 의욕이 떨어지고, 산다는 게 그리 즐겁지만 않구먼...

    a. 삶에 질이 나아졌다곤 하지만 노화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으이. 특히 호르몬계의 급격한 변화로 신체가 갑작스레 이상하게 변하는 것을 느껴 부담스럽기도 해

    그것뿐 인가? 아내가 갱년기 증상이 심해 감정의 기복이 너무 커서 눈치 보느라 무슨 말을 제대로 할 수도 없다네. 어느 방송에서 그런데 상대방의 숨소리도 싫어지고 어떤 말이나 행동도 꼴 베기도 싫어진다고 하는데 관심이 없다, 헛살았다. 왜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다가 잘해주면 안하던 짓 한다면서 더 의심을 하고 의부증으로 이혼을 하자고 하는 등 같이 사는 것이 어려울 정도가 된다네...

    a.술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하던데..

    글쎄 그렇다니까.. 아침에 다르고 저녁에 다르니 당췌...

     

    a. 지난번에는 정치 얘기 하다가 할 말이 많아질 것 같았는데 이제 집안얘기가 할 말이 더 많아지게 됐네..

    그러게 말일세...

    a. 修身齊家 治國 平天下 라고 하는데 내 몸이 부실하고 가정이 불안해서야 시국을 어찌 편하게 말 할 수 있겠나..

    그러니 정치는 관심도 없고 내 알바 아니네 하며 살려고 하다가도 민생을 외면하고 사회전체가 건전하지 못한 것을 보면 남 일이 아닌 것 같으니 말이야...!

    a. 내 몸만 문젠가? 아이들 진로와 취직은 더 심각해,

    경제는 흐름이지 정책이나 집권자의 자질이 큰 영향을 주는 일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오일쇼크, 종교전쟁, 자연재해, 천재지변, 남북관계, 미국이나 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것이니...

    a. 그러니 .이 재채기 하면 감기가 걸린다지 않는가? ㅎㅎㅎ

    아내는 뉴스도 보지 말라고 하네.. 볼수록 부정적이 되가는 것 같다고.

    뉴스가 사실보다는 가공되는 것이 더 많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야. 한때 채식주의 열풍이 불다가도 단백질 부족인 건강을 해친다거나, 육각수가 건강수라고 냉수를 마시라고 하다가 온수가 몸에 좋다고 하거나, 계단 오르기를 홍보하다가 관절에 무리가 있다고 하거나... 종잡을 수가 없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언론이 귀가 얇아 입맛대로 기사를 쓰는 것이 문제고 정책도 마차기지.. 하나만 낳자고 하더니 이제 출산 장려를 하고, 四大 江 홍보를 하더니 자연화를 역설하고 미세먼지가 중국이 원인이라더니 삼겹살 고등어가 원인이라고 하질 않나... 참눼...

    a. 이런 것도 있네, 피부를 태워야 감기도 안 걸리고 건강하다고 했다가. 365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지 그렇지 않으면 피부암이 걸린다고 하쟎아...ㅎㅎㅎ

    ~ 대박!!! 왔다리 갔다리의 끝장판이네..^^

     

    a. 세상에서 제일 믿지 못하는 직업 1위가 국회의원이라지?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버스가 아주 오지에서 낭떠지로 추락을 했는데.. 지나가던 농부가 부상자를 구출하고 있었어, 농부는 노인 어린이 여자순서로 부상이 심한 순서로 구출하고 있었어, 피를 많이 흘리던 한사람이나는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니 나부터 구해주시오...’ 하자 농부가 나라를 위해서요? 당신 직업이 뭡니까? 국회의원이오. 정말 죽을 것 같소 제발 구해 주시오! 라고 하자 농부는 에이 여보슈~ 국회의원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소?” 하며 다른 부상자를 구하는 동안 그 의원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숨을 거뒀다네...

    a. 재미있지만 어쩐지 짠한 우화군...ㅎㅎ 이런 얘길 들어도 의원이 하고 싶을까?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

    누구든 화려한 것 같지만 일상을 보면 갈등과 문제는 다 가지고 있고, 하루 사는 방법 다 거기서 거기야, 하루 밥 세끼 똥 한번 싸고 아픈 곳이 있고 사춘기 갱년기를 거치는 인간인데 어떻게 다툼이 없고 싸움이 없이 살 수 있겠어..

    a. 어떻게 사는게 문제지.. 어떤 직업을 가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런 말이지?

    빙고 그렇지만 자본주의 나라에서 돈 많은 것과 사회주의에서 권세가 높은 것과 같이 같은 값이면 많고 높은 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는 없지.. 목표와 희망이 있어야 삶의 의미가 있을 테니까... 욕심과 욕망이 아니라면 부와 명예는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네..

    a. 전화로만 이러지 말고 한번 자리 만들어서 탁주 한 사발 하세...

    돈 잘 버는 자네가 한잔 산다면 나는 언제든지 좋네...

    갱년기는 정말 무서운 병이고 간과지 못할 인생 과정 같아,,,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겨내는 법 좀 가르쳐 주시게..

    a.내가 의사도 아니고 뭐 뾰죽한 방법이 있겠나? 일단은 참고 기다려 주는 수밖에,

    참고 기다려라.... 갱년기는 길게는 15년을 간다네,, 에휴,,,

    기다려라.. 참고 기다려라,,,!!

    기다린 끝에 황혼이혼이 결말이라면 왜 참고 기다렸을까 하는 후회가 되지 않을까?

    앞날은 모르는 일이니 친구 말 믿고 기다려봐????

    a. 그래야지 내일 바로 좋아 질지 누가 알겠나?

    내일? 내일은 어버이 날이군... 난 오늘 미리 카네이션을 받았네, 맞아 내일도 새로운 태양이 뜰거야...

     

    #갱년기 #어버이날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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