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나
『 대청호의 눈물』
온전한 달
2015. 8. 17. 13:23
『 대청호의 눈물』
- - -문정 김선자
대청호에 비가 내린다
실향민이 된
질곡의 세월
낯선 타향에서
흘린 눈물
고향을 잊지 못해
골짜기를 거쳐
어두운 도시를 지나
대청호에 흐른다
사연은 다르지만
고난의 세월은 같기에
그 가슴도
하나가 되겠지
푸른물 대청호야
네가 보고파
비가 되어
한없이 한없이
눈물로 떨어진다
Editor : 온전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