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나

흔적도 없이

온전한 달 2018. 9. 27. 11:13

흔적도 없이


1년만에

다시 찾은

그 자리에

내가 표시했던

너를 향한 사랑의

돌 글씨

생각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마치

백사장위에 썻던

네 이름이

파도에 씻김 것 처럼...




WT BY 박영학 20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