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추진될 계획인 안성시립 공도도서관 조감도. © 안성신문 | |
공도읍 만정리에 추진되는 안성시립 공도도서관이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개관될 예정이다.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788-2번지 일원 1만 3,581㎡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3층(건축 연면적 3,853㎡) 규모로 계획된 공도도서관은, 택지조성으로 급격한 인구팽창이 진행되고 있는 공도읍 시민들의 문화정보 공간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서부권역 거점도서관으로서 자기역할을 갖기 위해서는 시설보완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기본은 수요자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공도도서관 설계에는 열람실이 없기 때문이다.
안성시에 따르면, 도서관의 주요시설로는 1층(909.5㎡)에 종합정보자료실과 휴게실, 세미나실, 자료 정리실이, 2층(863.5㎡)에는 다목적홀과 대기실, 전시실, 평생학습실, 사무실이, 3층(263.3㎡)에는 보조서고가, 지하1층(932.6㎡)에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수유실, 이야기방이, 지하2층(867.1㎡)에는 주차장(18면)과 기계실, 전기실 및 창고 등이 계획되었다.
오히려 시내권역보다 인구팽창에 속도가 붙고 있는 서부권역에 80억 원이 투여되는 문화기반시설 사업을 진행하면서 열람실을 제외시킨 것이다.
공도읍의 구모 씨는 “공도도서관의 경우 학교와 공동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현재 시립중앙도서관보다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젊은 세대들도 많아 시설이 어떻게 갖춰지느냐에 따라 문화공간으로 활용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들어놓은 시설이 제대로 이용가치를 가지려면 기본시설 계획은 갖춰 공사에 들어가는 것이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열람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안다. 조달청, 감리자 등과 건축설계 변경 협의를 진행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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