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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을 달 』 ---- 문정 김선자 초저녁 동쪽하늘 맑은 얼굴의 그가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다 가을밤은 깊어가는데 창가에 부서지는 하얀 옷자락이라도 놓고 가시지 내일 밤 다시 올 흔적이라도 놓고 가시지 이 밤이 지나면 아니 오실까 가슴 저린 독백의 시간 어이하라고. Edit by Y.H.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