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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연가 / 김선자(3) 너를 품고도 남을 가슴이라면 너를 잊고도 남을 세월이라면 나의 동심을 만삭으로 삼키고 해맑게 웃고 있는 대청호 내일은 어떤 얼굴로 하늘을 바라볼까 신작로에 뒹굴던 푸른 달빛 주워 오선지에 추억을 그리고픈데 그 시절 동무들은 어느 하늘아래서 고향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