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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정 』
--문정 김선자
바람앞에
촛불인가
풀잎에 매달린
이슬인가
연약한 몸
천리를 가는데
쉬어갈 길
막막하더이다
폭풍은 밀려오고
난파된 나룻배는
갈 길 잃었는데
하늘엔 조각달
배시시 웃는다
아
파도여
파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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